본 기사는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제공한 자료로 총 9편에 걸쳐 밀라노의 역사, 문화, 생활정보등을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01 밀라노 개요
밀라노는 인구 130만1의 이탈리아 제2의 도시이며 유럽연합내에서는 13위에 해당하는 대도시이다. EU내에서 가장 부유한지역의 하나인 롬바르디아(Lombardia)주의 주도이기도 하며 다수의 다국적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유럽에서 손꼽히는 국제도시이다. 외국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9%에 달한다.
밀라노시만 한정하였을 경우로 밀라노 대도시권까지 포함할 경우의 인구는 750만명이다.
로마가 이탈리아의 행정 수도라면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경제 수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지이다. 밀라노는 19세기 후반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북부의 토리노, 제노바와 함께 경제 삼각지대(Triangolo Industriale)를 구성하며 이탈리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까지 이주민이 모여들면서 도시와 산업기반이 크게 확장되었다. 현재는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본사, 주요 상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본점, 다국적 기업의 본사가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으며, 시 외곽에서 시작되어 북쪽 알프스 산맥을 따라 정밀기계, 섬유, 의약, 자동차, 항공 산업 등 산업단지가 널리 분포하여, 유럽에서는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다음으로 큰 제조업 산업 단지를 구성하고 있어 이탈리아 제조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또한 유서 깊은 도시로 많은 문화재와 문화 시설이 있는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밀라노 대성당, 라 스칼라 극장 등이 특히 유명하며, 「최후의 만찬」을 포함해 다빈치가 밀라노에 거주할 당시 남긴 많은 작품들이 시내 도서관 등지에 남아있다.
밀라노는 밀라노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세계 4대 패션 수도로 세계의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이다. 또한 이탈리아 내에서는 산업, 음악, 스포츠, 문학, 예술, 미디어의 중심지로서 이러한 분야에서도 세계의 주요 도시로서 인식된다. 쥬셉페 베르디 등 여러 재능 있는 작곡가들이 활동한 곳이기도 하며 특히 오페라는역사적으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밀라노의 휘장에는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흰색/은색의 방패를중앙으로 위에는 황금색 또는 검은색 왕관이, 아래쪽으로는 월계수잎과 오크나무 잎이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삼색의 끈으로 묶여방패를 감싸는 모양을 하고 있다. 11세기,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롬바르다 동맹이 차용한 휘장으로, 붉은색은 귀족을, 하얀 색은 민중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