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남아공)’는 지고 한국이 낀 ‘틱스(TICKs, 대만, 인도, 중국, 한국)’가 뜬다고 Il Sole 24 ore가 어제 보도함. 2000년대 고성장의 주역이였던 신흥국가 그룹 브릭스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이탈리아의 2016년 3월 대 EU역외국 수출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9년 이래 최악의 수치였음.브릭스를 대체할 성장엔진으로 한국, 대만이 포함된 틱스가 주목받으면서 이탈리아 수출도 꾸준히 성장함. 특히 2015년 이탈리아의 대한국 수출은 2010년 대비 무려 +7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밀라노공대 Noci 교수는 이탈리아에게 브릭스 시장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자국 기업들이 틱스 국가 중 한국과 대만처럼 높은 기술 발달을 이룬 시장으로진출하기 위해 해당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함.
2.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영국, 포르투갈 등 주요 유럽국 소재 중소기업간 비교 리포트에서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성적을 낮게 평가함. 이탈리아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67.3%)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부터 성장이 지체되면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됨. 전문가들은 경제 위기로 중소기업들이금융권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가운데 그간 작은 규모에 안주하면서 유럽시장에만 집중하며 글로벌화에 게을렀던 점 등을 이탈리아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진단하고 있음.
3.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2016년 법인세 징수액이 35억 유로 상당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고용관련 비용을 지방세(IRAP) 부과대상에 공제하고, 생산재 구매(임대포함)에 대한 140% 슈퍼분할상환(maxi-amortization) 등에서 기인할 것으로 보고 있음. 고용관련 비용 공제는 직원 수가 많고(20-500명) 정규직 비율이 높은 기업들 및 다국적 기업들에 유리함.
4. 렌치 총리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2016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연구관련 예산 25억 유로 및 문화촉진 관련 예산 10억 유로를 배정하기 위해 경제계획 관련 관계부처 특별위원회(Inter-Ministry Extraordinary Committee for the economic planning)를 개최할 예정임. 동 계획은 예산안인 안정화법(Stability Law)에서 이미 포함한 18세 청년을위한 500유로 상당의 문화보너스에 이어 추가적으로 지원되는 것으로서 EU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이로 인해 그간 중단됐던 보건관련 연구 및 박물관 확충(Pompei, Uffizi 등)과 함께 관련 신규 고용 창출로 경제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출처 : Il Sole 24 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