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일요일에 진행된 선거 결과 관련 사항
-50% 미만으로 예상 되었던(6월 2일 목요일이 공휴일인 점을 감안) 금년 시장 선거 투표율 62,14% 를 기록하면서 작년 대비 5%가량만 감소. 특히 로마에서는 57%를 기록하면서 작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보도됨.
-모든 주요 도시들을 포함한 19개의 도시에서 결선투표가 이어질 전망이며 지난 시장선거 대비 여당 PD당의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평가와 오성운동당의 득표율이 이슈가 됨.
- 전반적으로 Renzi 총리의 우려를 살만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음. 여러 도시에서 압도적이었던
PD당의 지지율이 많이 감소한 것, 특히 수도에서의 낮은 투표율이 총리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 해석되면서 다가올 6월 19일의 결선 투표에서 PD당이 어떠한 당과 협력할 지 전략적으로 잘 모색해야 하는 상황임.
- 중도우파 지지율은 Berlusconi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것이라 예상됨. 특히 로마에서 Salvini
(Lega Nord 당수)의 지지를 받은 Meloni가 Berlusconi의 지지를 받은 Marchini를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중도우파 균형이 현저히 바뀌고 있음을 드러냄. 나아가서 Salvini가 결선투표에서 오성운동당을 지지하려는 의향을 드러낸 것도 이슈가 되고 있음.
로마
Virginia Raggi (오성운동당) 35,29%
Roberto Giachetti (PD 당-중도좌파) 24,8 %
Giorgia Meloni (Fratelli d’Italia, Lega Nord-중도우파) 20,68%
Alfio Marchini (Forza Italia-중도우파) 10,96%
- 로마 시장 선거에서 Virginia Raggi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아 가장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음. 이어서 PD당 후보 Giachetti가 중도우파 후보 Meloni를 제침. 다가올 결선 투표에서는 우파
지지자들의 투표가 결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Salvini로 대표된다고 할 수 있는 극우파와 일부
중도우파 지지자들은 오성운동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Virginia Raggi의 최종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보임.
밀라노
Giuseppe Sala (PD 당-중도좌파) 41,9%
Stefano Parisi (Forza Italia, Lega Nord, Fratelli d’Italia-중도우파) 40,77%
Gianluca Corrao (오성운동당) 10,06%
- 밀라노에서는 전반적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된 시나리오가 펼쳐짐. 중도우파에서 한명의 후보만 출마했기 때문에 여당 PD당과 균형잡힌 경쟁을 벌였으며 오성운동당의 지지율은 현저히 떨어짐. 다가올 결선투표에서는 오성운동당 지지자들의 투표가 중요할 것임. 역사적으로 중도 우파의
영향력이 강한 밀라노에서 PD당 출신 시장이 선출되면 다른 도시에서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여당의 이미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됨.
토리노
Piero Fassino (PD 당-중도좌파) 41,83%
Chiara Appendino (오성운동당) 30,92%
- 토리노에서 PD당 후보 Fassino의 득표율이 가장 높지만 오성운동당 후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지지를 받아, 결선투표에서 거의 장담하고 있었던 PD당의 승리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
나폴리
Luigi De Magistris (Civica di Sinistra-중도좌파) 42,64%
Gianni Lettieri (Forza Italia -중도우파) 24,08%
Valeria Valente (PD 당) 21,20%
- 나폴리에서는 현직 시장 De Magistris가 다시 출마하여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PD당
후보는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함. 기업인 출신 중도우파 후보 Lettieri는 PD당 출신의 Campania
주지사 De Luca와의 돈독한 관계를 활용하여 PD당과 연합을 시도하고 있으며 De Magistris는
오성운동당의 지지에 확신을 두고 있는 상황.
*출처: la Repubblica, il Messagg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