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진 피해 상황 업데이트 ㅇ 여진회수 : 8.24. 첫 지진 이후 약 2천번의 여진이 측정되었으며, 8.28. Marche 주에서 진도 4.4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 ㅇ 사망자 : 290명 (Amatrice 229명, Pescara del Tronto 외 Marche주 기타 도시 50명, Accumoli 11명) * 실종자는 약 10명 ㅇ 피난민 : 제공된 피난민 숙박 시설이 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4천6백명이며, 현재 2천7백여명 수용 ㅇ 구조요원 : 소방대원 1,174명, 자원봉사자 437명을 포함하여 총 6,120여명이 구조 작업에 동원됨. ㅇ 복구 지원 : 현재 ARS 기부금으로만 963만 유로 모금
2. 어제 Rieti 시에 80여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Dicomac(Direzione di Comando e Controllo, 지휘감독본부) 특수 재난 대응 본부가 구성되었으며, 동 사무소는 6개월 동안 4개의 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응급 대응을 14개의 종목으로 나누어(교통, 보건, 학교, 피난민 등) 총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됨. Dicomac는 재난복구대의 지휘 하에 놓이게 되며, 해당 지방 정부 및 시청 직원 등으로 구성됨.
3. 검찰은 GPS를 통해서 피해자들이 사망한 정확한 장소를 확인, 사망의 원인이 된 건물을 파악한 후 동 건물의 건축 또는 재건축 과정에 규정에 맞지 않은 작업을 시행한 바 있는지 규명하고 있으며 특히 지진 대비 건축 관련 법안이 발효된 1996년 이후에 건설된 건물에 대해서 더욱 심도 있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음.
4. 8.25. 정부가 재난 복구 비용으로 지원한 5천만 유로로, 지진 피해 가족들에게 비상사태가 끝날 때까지, 한 달에 최대 6백 유로까지 지원금이 배분될 예정이며(1인당 200 유로, 최대 600 유로까지 지원. 1인 거주시 300 유로를 지원하며 가족 중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포함될시 200 유로를 추가로 지원), 지진 피해를 입은 주택들이 재건축될 때까지 은행 부동산 대출금 회수도 중단될 예정임.
5.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들이 산악지대인 만큼 다가올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들이 거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함. Marche 주 피해 시민들은 가능한 한 기존 주택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살고 싶어 하고 있으며(천막에서 자는 것을 거부하고 집앞 자동차에서 밤을 보내는 시민들도 다수임), 재난복구대는 이와 같은 요구를 반영하여 집이 재건축될 때까지, 피난민이 거주할 수 있는 샬레(Chalet) 형식의 목조 주택을 피해지역들과 멀지 않은 곳에 만들기로 함. - 목조 주택 건설비용은 제곱미터당 약 천4백유로 정도이며, 1인 가족은 40제곱미터, 2-3인 가족은 50제곱미터, 4-6인 가족에게는 70제곱미터의 집이 제공될 예정임. - 목조 주택은 컨테이너 주택보다 많은 예산을 요하지만, 재건축 기간이 최소 5년 이상 소요될 것임을 고려했을 때 피난민들에게 동기간 동안 보다 일상적인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함. - 목조 주택은 논밭 위에 세워지며 주택이 철거되면 목재는 재활용하고 밭은 다시 농업에 쓰일 수 있게 되어 자연친화적인 건축이기도 함.
6. 어제 총리 내외가 제노바에 있는 유명 건축가이자 이탈리아 평생 상원인 Renzo Piano를 방문하여 약 4시간 동안 지진 및 기타 자연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함. Renzo Piano는 이전부터 이탈리아 건물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양식을 갖추지 못한 것을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해왔으며 이전에 Corriere della Sera를 통해서 이와 관련한 단독 인터뷰가 게재되어 관심을 받음. 렌치 총리는 Renzo Piano 건축가를 ‘Casa Italia’ 프로젝트 감독 기구 디렉터로 임명하고 싶어 하며, 동인은 이에 응할 것으로 보임.
7. 2028 올림픽 후보도시로 로마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Raggi 시장은 ‘CONI(이탈리아 올림픽 위원회) 대표인 Malago와 면담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지만, 로마의 우선순위 사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임. 정부는 로마가 지원을 중단할 시 밀라노를 후보도시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Il Messaggero가 보도함.
*출처: il Messaggero, Il Corriere della Sera.